영화처럼

극장의 어둠 속에서 우린 재일 조선인도, 재일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다른 인간이 될 수 있지. 그러니까, 음, 이런거야. 불이 꺼지면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또 어떤 등장인물을 만날수
있을까, 그런 기대감이 우리의 머리와 몸 속에서 점점 부풀잖아.
그러다 불이 완전히 꺼지면 '팡!'하고 터져버리지. 그때 우리란 인간도
함께 터져서 없어지고, 어둠 그 자체가 되는거야. 그다음은 스크린에
비치는 빛에 동화되면 그만이지. 그럼 우린 스크린 속에서 움직이는
등장인물이 될 수 있어. 개똥같은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거지.
그래서 극장의 어둠속에 있을때는 신나고 가슴 설레는 것 아닐까?


오랜만에 또 포스팅을 해봅니다. 요새는 유학간다고 영어공부를 하다보니

이놈의 미국인들을 죽이고 싶은 충동이 가끔 드네요.-_-;; 왜이리 어려운지..

아무튼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가네시로 가즈키의 '영화처럼'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국내에도 '플라이대디 플라이', 'GO'

등으로 조금은 이름이 있는 작가입니다. 이번에 '영화처럼'은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가 영화가 주체가 되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어찌보면

사건들에 영화가 관련있다고 말할수도 있겠네요. 단편들이 쭉 이어지는건 아니지만

단편 중간중간에 그 단편들을 이어줄만한 내용이 숨어있습니다. 사실 이 단편들만이

아니라, 그의 전작책들과도 연관고리가 몇개 있으니, 그걸 찾아보시면서 읽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제가 이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 연결성 같은건데,

일상생활에서도 어떤 장소에 많은사람들이 오가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모두다른것처럼

이 작가는 책을 통해서 이런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것을 공유하지만

모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너무나 우리 일상과 닮아있는 느낌이 들기때문이죠.

아무튼 이 작가의 책은 읽기도 쉽고, 내용진행도 템포가 있는편이어서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작품인것 같네요. 시간나시면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by 흑태자 | 2009/09/27 16:03 | Book | 트랙백 | 덧글(2)

마술사 오펜 15권

어둠속에 존재하면서 그보다 더욱 오둡고 어두운 한줌의 무엇.
한번 들여다보겠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거야. 하지만
그것을 알기에 합당한 상상력을 갖추었다면 볼 수 있을테지.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이미 오랜세월이 지난 NT노벨중 하나인

마술사 오펜 15권입니다. 사실 1권부터 리뷰를 해야하는데, 군대있었을때

거의 다 읽어서 집에서 책장정리하다가 14권까지 밖에 없는걸 발견하고

15권부터 차근차근구입해 읽고 있습니다. 사실 재미있기도 하고, 완결도

이미 난 작품이라 특별한 부담없이 읽고있네요. 15권에서는 이제 슬슬

스토리가 후반부로 다가간다는 느낌이 나네요. 오펜일행은 언제나 고생길에서

허덕이고 있고.. 사건은 연이어서 터지고.. 갈수록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나오네요.

뭐 더 읽어봐야겠지만요. 사실 NT노벨은 읽어야지 하면서 안읽은 것들이 꽤나

많아서 차근차근 읽어봐야 되는데 어째 요새 그럴여유가 별로 없네요. 아무튼

이 작가는 제 취향에 맞게 글을써서 읽는데 불편함은 거의 없네요. 뭐 번역자분의

힘일지도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제발 여행기나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관한

포스팅이 되길 빌면서.. 모두 건강하세요~!

by 흑태자 | 2009/08/29 00:05 | Book | 트랙백 | 덧글(0)

섬머워즈

똑같아요. 포기하면 풀수없죠.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네타가 있을수 있어요.

사실 요새 바케모노가타리를 보고있어서 그걸 포스팅 하려다가 게으름에 밀려서 그만

저번주 일요일날 보고온 섬머워즈 포스팅을 하게되네요. 일요일날 어머니와 같이 밤에

국가대표도 해운대도 지아이조도 아닌 섬머워즈를 보고왔습죠...-_-;;;

일단 보게된건 감독의 메리트가 컸습니다. 워낙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재미있게 봤던지라

이번 내용도 왠지 제 취향일것 같기도 해서 봤더니 꽤 괜찮더군요.. 고스톱으로 세상을 구할줄이야..-_-;;

아무튼 섬머워즈는 겐지라는 소년-수학천재-이 나츠키라는 선배의 집에 알바를 하러갔다가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애니메이션속 세상은 OZ라는 사이버세계가 발달되어있어서 OZ가없으면

거의 살아갈수 없는-애니메이션 안에서는 사용자의 아이디가 실제 인간과 거의 비슷한 권리를

지닌다는 말이 나옵니다- 세상이 배경입니다. 그리고 해킹 AI가 그 OZ를 해킹함으로써 발생되는

일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아날로그..라기보다는 인간의 단합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내용이라고 할수있겠네요. 사실 중간중간 지루한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취향에도 맞고

재미도 있었으니 저는 만족이네요. 사실 보면서 굉장히 좀 섬뜩한 생각이 들었던건,

머지않은 미래에 정말로 있을지도 모를일이기 때문에 좀 섬뜩했네요. 과연 미래에 그런일이

있다면 고스톱으로 세상을 구할수 있을까요?(퍽!!!) 아무튼 괜찮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나름의 감동과 재미..그리고 내용도 있으니 보실분들은 꼭 보시길!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by 흑태자 | 2009/08/20 16:12 | Animation | 트랙백 | 덧글(2)

한국 게임계의 산타클로스 빌로퍼

게임 패키지에 적힌 회사나 게임제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영화를 선택할 때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출연한 영화나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영화를 본다. 책을 선택할 때는 누가
작가인지를 보는 것과 같다. 해리포터의 J.K 롤링처럼 말이다.
이렇듯 게임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게임을 선택할 때는
누가 만들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또 오랜만에 포스팅하게 되네요. 너무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서

이걸 포스팅을 했었나 하고 찾아볼 정도입니다 -_-;;;;

포스팅 할 주제는 많이 있는데, 제 귀찮음과 게으름을 이기지 못하고...(퍽!)

게다가 요새는 영어공부한답시고 학원을 다니다 보니 이놈의 영어가

또 스트레스를 많이 주네요. 그래도 조금씩 느는게 보여서 다행입니다만..

아무튼 여행기든 영화든 책이든 게임이든 열심히 귀찮음을 극복해서

포스팅을 자주하도록 노력할께요. 잡설이 조금 길었군요. 그럼 바로 책소개를

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회사인 블리자드의 개발자-지금은 아닙니다-

빌로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에서야 너무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아실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저는 블리자드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질 않아서 자세한 이야기를 잘 몰랐던 터에 이 책을 읽고 어느정도

빌로퍼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됬네요. 뭐 기본적인거야 저도 알고 있었지만

빌로퍼가 30살이 넘어서 블리자드에 입사했다는거나, 블리자드의 나레이션을

했었다거나 뭐 이런점은 몰랐기에 보는 동안 흥미롭게 볼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블리자드 이전과 이후의 게임계와 블리자드가 각 게임을

만들때 게임계의 상황을 비교해서 표현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솔직히 좀

블리자드의 손을 많이 들어주는 관점에서 책을 쓴것같은 느낌을 많이 받기는

했는데.. 뭐 어쩔수 없겠죠. 패키지가 망한 우리나라 게임산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패키지가 팔리는 회사는 블리자드밖에 없으니까요. 뭐 저도 블리자드

게임은 다 해봤고 발매일에 맞춰서 사는 편이지만, 제가 블리자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스타나 워크를 안하기도-사실 워크는 좀 합니다-_-;;-

하지만, 제가 좋아하던 C&C가 점점 침몰해가는 광경을 직접 보았고..-사실

스타가 한창 날릴때 C&C 타이베리안썬이 나와서 말아먹는데 한몫더했죠;;-

우리나라 개발사들이 스타크래프트를 극복하려고 만든 많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들이 모두다 침몰하는 광경을 보았기 때문에 블리자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블리자드가 나쁜회사라는것은 아니구요. 그냥 개인적인

성향이 그렇다는 겁니다. 책 자체는 흥미롭지만,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 쓴 글이아닌

외국인이 쓴글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그게 없어서 좀 아쉬웠네요. 작가분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블리자드와 빌로퍼라는 인물의 평가를 보고싶다고

생각해서... 아무튼 책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빌로퍼라는 인물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정말로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것은, 개발자를 지향하는 한사람으로써 해외의 개발자에 대해서는 이렇게

책도 나오고 유명해지는데, 우리나라는 스타개발자가 없는지.. 어떤게임을 개발해도

회사나 창립자, 또는 사장만 유명한지.. 그런것들이 정말 아쉽더군요. 빨리 개발자도

대우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세요~!

by 흑태자 | 2009/07/27 15:49 | Book | 트랙백 | 덧글(3)

참마대성 데몬베인

빛이 있는 세상에 너희 암흑이 있을 곳은 없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그동안에 게으름에 깊은 반성을..;;

아무튼 이번에는 PC게임으로 유명한 데몬베인 소설입니다. 출판된지는

꽤 되었었는데, 출판당시부터 문제가 되었던 부실한 번역과 맞춤법등 때문에

읽는데 여기까지 시간이 걸렸네요. 하긴 그동안 사정이 있어서 독서시간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뭐 기본적인 골격과 내용은 PC판과 동일합니다.

마도서인 '알'과 평범한 사람이 '다이쥬지 쿠로'가 귀계신인 데몬베인을 타고

악을 무찌른다가 주요한 내용이죠. 뭐 깊게 들어가면 많은 부연설명이 필요해지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아실거라 믿고(퍽!)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대략 임팩트가 있었던 부분은 루리가
'이야야야야야야야야야' 라고 소리칠때 였지요-_-;;

그래서 그런지 읽기 싫어지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꾹참고 끝까지 읽었습니다.

사실 저는 데몬베인은 한자가 어려워서 끝까지 플레이하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내용을 좋아하기도 하구요..-_-;; 그리고 책의 그림을 찾다가 2권이 나왔다는 사실을

나온지 한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알게됬네요..-_-;; 그동안 뭘하고 사는건지..;;

아무튼 알았으니 내일은 올때 2권을 구입해와야겠네요. 번역하시는 분도 바뀌셨고...

게임을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물론..번역퀄리티는

보장못합니다.-_-;; 제가 읽기에도 조금 짜증나는 부분이 있었다면..뭐..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by 흑태자 | 2009/06/14 23:11 | Book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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